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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와 같은 조화가 필요한 신앙공동체 정명훈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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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들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알려진 정명훈씨를 기억할 것입니다. 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이름은 똑같지만, 음악적인 은사는 그리 없는지라 비교 대상이 되지는 못하죠. 여하간 그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은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보입니다. 또한 그의 누이들도 바이올린리스트와 첼로리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들이 함께 어우러져 협연하는 것을 듣노라면 누구나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악기가 각각 다른 독특한 음색을 내지만,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서 악보에 맞게 자기 소리를 내게 될 때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 탄생됩니다. 악기들의 소리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트럼펫, 팀파니...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지만, 이들이 조화를 이룰 때에 환상적인 화음이 나타나고 듣는 청중으로 하여금 많은 감동을 일으키게 한다는 거시죠. 

마찬가지로 우리의 교회생활이나 신앙공동체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느껴집니다. 성도들 각 사람을 살펴보면 신앙의 정도도 각각 다르고, 성격과 개성이 다릅니다. 취미와 관심, 교육정도, 얼굴 생김새 각양각색이지만,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한 형제와 자매가 되었습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요, 교회는 가장 큰 가정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습니까? 그리하여 교회를 신앙 공동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겁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사람은 그의 몸의 지체입니다.  이러한 유기적인 관계를 생각해 볼 때에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모여든 오케스트라의 멤버와 같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교회생활은 오케스트라 멤버와 같이 각각 자기의 특색을 가지면서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조화를 이루는 규칙과 질서와 예절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영적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하여 늘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그려봅니다. 어떤 스타일의 공동체로 만들 것인가? 이것은 목회자의 목회철학과 방침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그것이 정해지면 성도들을 훈련시켜서 곡을 연주합니다. 여러분! 지휘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훈련에 참석하지 않는 단원들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전체적으로 불협화음을 만들 때에, 그것을 지적해 주어도 깨닫지 못할 때에 순간적으로 지휘봉을 던지고 단에서 내려오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 신앙공동체는 처음부터 완성품이 아닙니다. 만들어져가는 거예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지휘자와 모든 단원들이 일심으로 하나가 될 때에 비로소 환상적인 음악이 창조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분 한사람 한 사람이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조화 있는 신앙생활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가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대외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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