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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K-종교개혁으로 확산되길! 정명훈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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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개신교회는 마르틴 루터가 95개 조항을 게시한 1517년 10월 31일을 기념하여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 기념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때는 각종 단체에서 여러 행사를 화려하게 치르며 그날을 기념했지만 단회성적 기념으로 끝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대부분의 교회들은 매년 종교개혁주일을 지키지 않고, 대다수 교인들은 그날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현실에 자유롭지 못함을 부끄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틴 루터는 진리를 판단하는 최종 권위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직 은혜'(Sola Gratia)에 근거한 것으로 '오직 믿음'(Sola Fide)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고 설파했고, 존 칼빈은 루터의 세 강령에 '오직 그리스도'(Sola Christus)와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을 더해 종교개혁 5대 강령을 완성하였습니다. 곧 개혁이라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중세교회의 부패가 바로 본질에서 벗어나 교회권위를 앞세워 권력화가 되어졌기에 본질적인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종교개혁의 세찬 회초리를 맞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회초리의 매운 맛을 맞고 좀 정신을 차렸는데, 그 매운 맛이 사라지면서 또 다시 이 세상의 교회가 본질에 든든히 서 있지 못하다 보니 사단이 조용히 이 세상을 더욱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세상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수자 인권보호라는 미명하에 동성결혼의 합법화가 세계 구석구석으로 확산되어 감에 따라 차별금지법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 대법원이 동성 동반자를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인정한 것은 사실상 배우자로 인정한 것으로써 장차 동성결혼 합법화의 문을 여는 결정으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북미와 유럽에서 동성결혼의 합법화로 인한 부작용은 가정의 질서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고, 뒤늦게 깨달은 사람들의 아우성은 그저 메아리로만 울릴 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한국도 이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이제 교회가 함께 일어섰다는 것입니다. 동성결혼의 합법화가 이루어진 나라들의 교회의 때늦은 후회를 한국교회가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오늘 여러 교단의 교회의 100만 성도들과 온라인 100만 성도들이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소위 '성혁명'을 주도하는 젠드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21세기의 종교개혁의 깃발을 꽂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가 아스팔트로 나가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점잖게 예배당에서만 부르짖는 목소리를 내기에는 너무나 비상한 시국이라는 사실 앞에서 교회가 연합예배를 통하여 더이상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허무는 그 어떠한 사단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본질적인 문제이기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감내하며 진행하는 것입니다. 개혁은 항상 어렵고 힘듭니다. 최고의 동기부여가 지그 지글러는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80억이 넘는 이 세상을 향해, 좁게는 5천만 대한민국을 향해 200만 성도는 소수일지는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의 적은 수를 들어 세워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수호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편만하게 이 땅에 세워나가기 위한 21세기의 종교개혁을 주도하고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 등의 적은 숫자를 세워서 참 신앙의 개혁의 물결을 강하게 치게 했던 것처럼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신앙개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세계를 K-팝, K-푸드, K-문화, K-방산 등으로 K 전성시대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K-종교개혁으로 한국교회가 진리의 보루가 되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켜나가는 영적인 파도를 강력하게 일으켜 악한 세상을 뒤덮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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