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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를 위해 일하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 | 정명훈 | 2024-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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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의 기간 동안 하셨던 세 가지 사역이 있습니다. 바로 천국복음을 전하고(Preaching), 가르치고(Teaching), 병든자를 고치는(Healing) 사역입니다. 그래서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친 기록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교회사를 보게 되면 복음이 처음 들어가는 지역들에는 이런 치유의 역사가 많이 일어남으로 복음의 문을 여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처음 복음이 들어올 때 병든 자들의 치유의 역사와 기적들이 많이 일어났고, 현재도 아프리카를 위시해서 복음의 불모지에는 이러한 역사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복음이 들어가면서 먼저 이루어지는 선교사역이 바로 교육과 의료시설들을 세우는 것을 선교역사를 통해 보게 됩니다. 이것 역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사역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복음이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지역에는 치유와 기적의 역사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기적이 없어도 복음이 전파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반은사를 주셔서 그 은사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발전한 의료 시스템 역시 그 은사의 한 부분인 것입니다. 우리가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병에 시달리는 경우, 우리에게 주신 일반 은사인 의료 시스템을 거부하고 기도원이나 치유집회만을 고집하며 찾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실 것을 하나님께 반협박하듯 매달린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치유되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많은 사람들은 그분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부인하며 주님을 떠나는 경우 또한 있다는 거시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우리의 잘못된 믿음, 즉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아니라 내가 정해놓은 답을 주셔야 믿는 잘못된 기복적 신앙이라는 미신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시스템과 질서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조차도 신뢰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창조의 사역을 통해 보여주신 일반계시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을 통한 특별계시를 통해 주셨습니다. 원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진 최고의 masterpiece(걸작품)였기에, 우리는 세상의 삼라만상 즉 일반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시고, 그분의 존재를 충분히 알 수 있게끔 창조되었지만 죄때문에 우리의 영안이 어두워져서 희미하게 볼 수밖에 없게 되자, 친절하게도 특별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무지하고 무능력하고 연약한 우리들을 치유하고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그분의 강력한 의지가 창조때부터 지금까지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병으로 인한 수술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절망과 원망이 아닌 항상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고자 든든히 버티고 계시는 여호와라파, 치유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일반은사인 의료시스템을 통해 역사하실 것을 믿었기에 너무나도 평온한 마음으로 매순간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병든 자가 치유되기를, 마음이 상한 자가 위로받기를, 죄인된 자가 구원받기를 그 누구보다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창1:1)고 성경이 시작하듯이 이 세상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창조되었기에 그분의 선한 의도와 의지가 충분히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능하신 능력이 피조된 세상을 통해 역사하심을 부인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물론 완벽하거나 부족함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그 가운데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된다는 얘깁니다. 그러기에 마음이 상하고 육신의 병으로 고통받고 악한 영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 그분이 허락하신 일반 은사 역시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마시고 항상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이 쉬지 않고 함께 일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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