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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 정명훈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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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던 갈릴리 지방은 가난한 사람들이 무척 많은 곳이었습니다. 농토가 비교적 비옥했지만 대부분의 땅은 유대 지방의 지주들의 소유였기 때문에 소작을 하거나 고기를 잡아서 먹고 사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은 언제나 먹고, 마시며, 사는 문제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지만(마 4:17),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국보다 먹는 것에 더 관심을 두었다는 겁니다(요 6:2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이러한 염려로부터 해방되는 귀한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마 6:34)는 것이었습니다. 

'걱정', ‘염려’는 우리의 생활에 현존하는 하나의 명확한 실제입니다. 때문에 평소에는 신앙이 좋다고 자부하는 자들도 이같은 염려의 세력이 밀어닥치면 신앙을 적용할 겨를도 없이 염려의 포로가 되어 깊은 근심과 좌절 속으로 빠져 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장래 일에 대해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은 모두 쓸데없고 무익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염려로써 어떤 일이 성취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마 6:34)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내일의 문제까지 오늘 끌어안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일 일을 염려할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현재의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염려와 걱정으로 오늘의 삶을 소홀히 하다가 진정으로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될 미래를 맞이하지 말고, 미래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맡기고,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순간들에 충실함으로 복된 내일을 자신 있게 맞이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마 6:34)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염려하기 전에 오늘을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하는 것에 염려해야 합니다. 내일이 염려의 대상의 아니라 오늘이 염려의 대상으로 될 수 있는 사람은, 오늘에 대한 현재적 신앙을 가진 성도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맡기고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자, 그러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육신이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라”(마 6:27,31) 오늘의 은혜는 오늘에 족하고, 내일은 다시 새로운 은혜를 힘입어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하루하루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면서 모든 염려를 그에게 온전히 맡기고 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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