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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갈증이 왜? 정명훈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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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erthjoyfulch.onmam.com/bbs/bbsView/47/6415345

오늘은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요즘의 세상은 참으로 감사할 줄 모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남보다 앞서야 하고 남보다 잘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하며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서라도 자기가 목표한 바를 차지하려고 하는 시대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무슨 감사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요즘처럼 살기 힘든 세상에서 감사할 일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화 유람선이 세계의 각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세계를 여행하다가 대서양 한가운데서 암초에 부딪쳐서 배에 큰 구멍이 나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면 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에 있는 구명보트를 내리고 모두들 보트에 옮겨 탔습니다. 그런데 한 작은 보트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보트는 네 명 밖에 탈 수가 없는 배인데 7명이나 탔으니 보트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을려고 합니다. 3명이 바다로 뛰어내려야 하는데 그중에 누가 바다로 뛰어내리겠습니까? 서로들 남의 눈치만 보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무도 내리는 사람이 없어요. 이때 영국 사람이 벌떡 일어서더니 "대영제국 만세!" 를 외치고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입니다. 모두들 ‘역시 신사의 나라 영국 사람’이라고 칭찬을 하였어요. 그래도 아직도 두 사람이 더 내려야 합니다. 이어서 미국 사람이 일어서더니 "미국 만세!" 를 부르고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역시 세계의 안녕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나라답군’ 하면서 미국인을 칭찬했습니다. 이제 한 사람만 더 내리면 나머지 네 명은 무사히 구출 될 수가 있습니다. 그 보트에는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홍콩 사람이 타고 있는데 아무도 내리려고 하지를 않고 다들 옆 사람의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거기서 내리려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때 한국 사람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그러면 그렇지 하고 있는데 이 한국 사람은 "대한민국 만세!" 를 외치고 옆에 있는 일본 사람을 확 떠밀어 바다에 빠뜨렸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과연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것이 오늘날의 세태입니다. 모두들 자신만은 가만히 있고 다른 사람이 희생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다른 사람을 빠뜨리고서라도 자신이 살려고 하는 세상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그런 이와 같은 세상에서 감사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온 세상 사람들이 이와 같이 마음이 강퍅하고 이기적이며 자신만을 아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사의 갈증을 호소하는 듯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시대라는 것이 이해가 되십니까? 여러분은 하루에 감사의 말을 몇 번이나 하고 있나요? 아무 의미 없이 형식적이고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을 제외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얼마나 하고 있습니까? 오늘 2024년 전반기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맥추감사주일을 통해 지금까지 받아누려던 은혜를 꼽씹어 보며 감사의 삶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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