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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절망을 뒤집는 하나님의 능력 정명훈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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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24:6) 해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놀라운 사건을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곤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지만,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지 않으면 단지 하나의 종교적 기념일로 지나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제자들은 흩어졌고, 소망은 무너졌으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절망의 자리에서 역사를 뒤집으셨습니다. 죽음이 생명으로, 패배가 승리로,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는 사건이 바로 부활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실패, 질병, 관계의 깨어짐, 미래에 대한 불안은 마치 십자가와 같은 순간입니다. 그러나 부활은 선언합니다.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부활은 단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과거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지금도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부활의 능력을 알고자 한다”(빌 3:10)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부활이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경험되는 능력임을 의미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우리의 내면을 새롭게 합니다.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게 하고, 낙심한 마음에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용서하지 못하던 마음을 변화시키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다시 부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활은 죽은 신앙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부활은 또한 우리의 미래를 보장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한 사람의 기적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질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우리는 죽음으로 끝나는 존재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는 존재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의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삶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우리는 마지막이 이미 정해진 사람들입니다. 그 마지막은 패배가 아니라 영광입니다. 그래서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래를 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부활을 살아내야 할까요? 첫째,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부활은 인간의 계산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것이 부활 신앙입니다. 둘째, 새로운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활은 옛 삶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죄와 습관에 묶여 살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소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증인은 소망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은 단지 기념하는 사건이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진리입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 가운데 “끝났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까? 관계, 건강, 사역, 믿음… 어떤 영역이든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빈 무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는 끝이 없다.” 이번 부활주일, 단순한 기념을 넘어 부활의 능력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는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능력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있음을 믿으시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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