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 정명훈 2025.5.17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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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미가엘 천사에게 지상에 내려가 어떤 여인의 영혼을 데리고 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인 까닭에 미가엘은 서둘러 그 여인의 집으로 갔어요. 그러나 그 여인의 집에 도착했을 때 너무 당혹스럽고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목격해요. 여인은 하루 전에 쌍둥이 딸을 낳았는데 너무나 탈진한 상태여서 어린 것들에게 젖도 먹이지 못하는 형편이었던 겁니다. 여인은 자기 영혼을 데리러 온 천사를 보자 애원을 했어요. “천사님, 제 남편은 며칠 전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사고로 죽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친척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나를 데리고 가면 저 핏덩이들을 누가 키워주겠습니까?” 딱한 사정을 들은 천사는 그만 빈손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저는 도저히 그 딱한 여인의 영혼을 데리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화가 나신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셨어요. “가라. 그리고 그 여인의 영혼을 데리고 오라”.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천사는 다시 내려와 여인의 영혼을 데리고 갔어요. 그러나 미가엘은 그 일로 인해 금빛 날개를 잃고 지상으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지상으로 추방되는 미가엘에게 세 가지 문제를 풀어야 돌아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첫째, ‘인간의 가슴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둘째, ‘인간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 셋째,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하는 문제였어요.
세상으로 추방된 미가엘은 벌거벗은 몸으로 추위에 떨며 골목에 서 있었습니다. 이 때 거리를 지나가던 구둣방을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보았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따뜻하게 맞아들인 겁니다. 도저히 남을 도와 줄 수 없는 형편인데도 가족처럼 대해 주었어요. 그제야 미가엘은 첫 번째 문제 ‘인간의 가슴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의 해답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어’. 어느 날 부자 한 사람이 구두를 맞추려고 왔습니다. 부자는 거만하고 오만하게 발을 얹어 놓으면서 말했어요. “1년을 신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라” 그때 미가엘은 그 사나이를 쳐다보았는데 그의 등 뒤에 죽음의 사자가 오늘밤에 그를 데리고 가려고 서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제야 둘째 문제, ‘인간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를 풀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어언 세월이 6년이 지났어요. 그러던 어느 날 부유한 중년부인이 쌍둥이 딸을 데리고 구두를 맞추려 왔습니다. 그들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어요. 부인은 “이 아이들에게 예쁜 구두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미가엘은 물끄러미 쌍둥이를 쳐다보았는데 6년 전의 바로 그 쌍둥이가 바로 그 쌍둥이였던 거예요. 부인에게 조용히 불러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부인은 다음가 같이 말을 하는 겁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아이가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제 서야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인간이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게 되었어요. 그러자 미가엘의 등 뒤에서 금빛 두 날개가 돋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여러분들은 인간이 무엇으로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내가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광야에서 어떻게 하셨는가에 대하여 기억하라고 말씀하세요. ‘내가 얼마나 너희들에게 친절했는가?’, ‘내가 너희들에게 어떻게 해주었었는가?’를 기억해 보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이 바라는 대로 만족시켜 주셨습니다. 물이 필요하다고 아우성 칠 때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이 나도록 하셨고, 떡이 먹고 싶다고 할 때에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마음껏 먹도록 하셨어요.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할 때는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냄새가 나서 질리도록 먹게 하셨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어요. 오늘 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그 많은 백성들이 광야 어디에서 옷을 구하겠습니까? 그 광야 길에 마이어나 Big W나 K Mart나 데이빗존스가 있나요? 의복을 구할 곳이 없기에 아예 옷이 떨어지지 않게 하셨어요. 또 신발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한 두 켤레도 아닌데, 장정만 60만 이라 한 번만 갈아 신더라도 적어도 200만 켤레는 있어야 되는데, 그 많은 것들을 공장에서 마구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막에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옷이 해어지지 않도록, 신발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거예요.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나요? 신명기 8장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40년 동안 친절하게 보살펴 주신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고 계세요. 아무런 이유 없이 이렇게 친절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어요. 다시 말해 사람이 사는 것은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그리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우리 모든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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